감 독 : 강동완, 김한라, 임오정

장 르 : 드라마 / 한국

상영시간 : 79분

출 연 : 권해효, 류경수, 이우정

관람등급 : 12세관람가

“누군가 곁에 있어 괴롭고

곁에 있어 행복한

모두의 오늘에 만나는 뜻밖의 여행록”

같은 주제로 이루어진 세 편의 옴니버스 영화

<돌아오는 길엔>

오랜만에 가족들이 캠핑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음악하는 아들, 외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딸, 바람피는 남편을 두고 있는 평범한 아내의 모습을 통해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50대 여성의 정서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가족 옆에 캠핑을 온 펑크(?)족에 대한 편견을 통해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돌아보는 계기가 만들어집니다. 뭔가 허탈해지는 느낌고 있지만 엔딩에 이르르면 시원해지는 느낌도 드는 작품입니다.

<대풍감>

주인공이 오랫동안 못 보고 지난 아버지를 찾아 절친 둘과 울릉도로 향합니다. 아버지를 찾는 것도 있지만 친구들과 여행의 목적도 있습니다. 결국 아버지를 찾지 못하지만 친구들과 오랜만에 회포를 푸는 즐거운 시간이 됩니다. 주인공의 현재 사정이 누구보다 힘들지만 친구들과 시원한 바다를 보면 그의 미래가 그렇게 어두워만 보이진 않았습니다.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

어느 날 남편과 이혼하겠다고 1년 만에 연락이 온 친구가 있습니다. 집을 나오겠다며 자신의 집 근처에 방을 알라보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막상 장단 맞춰주며 남편 욕을 하니 친구는 정색을 하며 둘 사이가 냉랭해집니다.

이우정 특유의 감성이 살아있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