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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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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 2017-07-21 | 조회수 : 774
상영일시
2017-08-23(수)
상영시간
오후2시 / 1시30분 선착순 입장
상영장소
강서구 노을극장

* 개 요 : 다큐멘터리 / 한국 / 96분 /  2017년 개봉

* 감 독 : 김소영

* 출 연 : 방 타미라, 이함덕

* 등 급 : [국내] 전체 관람가

 

< 줄 거 리 >

“우리는 곳곳에 다니면서
부끄러운 적 없는 공연을 했어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즈스탄, 모스크바…
 세계 곳곳으로 흩어진 이들에게 ‘고려극장’이 찾아오는 날은 유일한 잔칫날이었다.
 잃어버린 가족을 다시 만난 듯, 그렇게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러시아인 어머니, 고려인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사랑 받았던 ‘방 타마라’, 

 "고려인의 150년 역사는 한국의 접혀진 역사의 주름”
  ‘고려인’의 아픈 역사를 담아낸 전무후무한 영화!
 잃어버렸던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재일 조선인’, ‘재미교포’와 비교하면 ‘고려인’은 우리에게 너무나 생소한 단어다. 사전적 정의로는 ‘러시아를 비롯한 옛 소련 국가에 거주하면서 러시아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한민족 동포’를 칭한다. 1937년 스탈린의 강제 이주정책에 의해 블라디보스토크(연해주) 지방에서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그루지야) 등으로 흩어진 ‘고려인 1세대’를 시작으로, 이들이 낳은 고려인 2,3,4세까지 아픈 역사는 지속되고 있다. 소련 붕괴 후 새로운 노동시장을 찾아 한국을 찾은 고려인 동포는 현재 4만 명에 이르지만‘재외동포법’상 고려인 부모, 조부모까지만 ‘동포’로 인정, 자녀세대인 4세대들은 ‘외국인’으로 분류되어 만 18세가 되면 강제출국을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는 등 한국사회에서도 정착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고려인 강제이주 80년 국민위원회’,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 ‘기억과 동행’ 사업위원회 등이 발족, ‘고려인 특별법’ 개정을 추진 중이지만,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만큼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전무하다고 할 수 있다.
 
 그간 한국사회의 지난한 역사 속에서 관심 밖에 있던 ‘고려인’에 대한 김소영 감독의 관심은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 이전부터 시작되었다. 안산에 정착한 고려인 ‘김 알렉스’의 삶을 담은 <김 알렉스의 식당: 안산-타슈겐트>(2014)를 시작으로, 전작을 재구성하여 강제 송환이라는 집단 트라우마를 겪은 고려인의 150년의 역사를 보다 넓은 시각으로 담아낸 <눈의 마음: 슬픔이 우리는 데려가는 곳>(2014), 문화예술적 관점에서 고려인의 삶의 양식을 조명한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2016)로 이어졌으며, 1968년 유학 중 소련으로 망명, 예술로 세상과 마주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현재 제작 중인 차기작 <굿바이 마이 러브, NK>에서도 북한 망명객, 중앙아시아의 고려인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고려인의 150년 역사는 한국의 접혀진 역사의 주름과 같다. 고려인들은 중앙아시아의 유목문화와 소련의 연방문화 등을 통해 우리와 다른 세계주의와 코스모폴리타니즘을 경험했다. 고려인들은 세계적인 주체임과 동시에 고려극장이나 고려신문 등을 통해서 고려말을 지켜왔다. 이분들의 연극, 음악, 문학의 수준은 굉장히 높다. 이렇게 문화·역사적으로 두터운 층위를 가진 고려인들을 이해하는 문이 됐으면 한다”는 김소영 감독의 제작의도처럼,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를 통해 잃어버렸던 우리 모두의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00여 가지의 배역을 소화했던 무대의 여왕 ‘이함덕’,
 
 시베리아 벌판을 무대 삼아 위로의 무대를 선사했던
 두 디바의 경이로운 삶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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